"금산, 은모래 해수욕장, 남해를 자신만의 것으로 탐하지 않고, 단지 빌려, 내부와 기능을 채우는 건축"

"외부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우하는 건축"

 남해 상주 은모래 해수욕장 한편 해양레저 스포츠 스테이션이다. 

 전면으로 남해를, 뒤로는 금산을 등진 절경의 부지이다.

 조망을 가리는 요소를 최소화하여 바다와 산을 향하여 최대한 열었다.

 내부 시설 영역과 외부 물놀이 영역을 엄격히 구분하였다. 기존 해수욕장의 산책 동선을 따라 매스를 원형으로 형성, 시설 중심에서 바다와 자연을 향해 원심조망이 가능하여지도록 하였다. 시설 지붕은 주변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계획하였다. 지붕에서 자리를 이동하면서, 사방의 자연으로 시선을 던지며 원형지붕을 한 바퀴 돌면, 상주의 모든 자연을 눈에 담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