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도시 도심 끝자락 산 기슭 비탈면, 사방 구릉으로 싸여 좁은 틈으로 난 한가닥 

활로로 세상을 향하여 열려있는 땅, 스타의 생을 추억하는 장소이다.

 세상을 향하여 열린쪽으로 접근로와 주차장, 외부 행사마당을 놓았다. 대중은 마당에서

스크린을 통하여 스타를 봤듯이, 기념관 정면을 접한다.

  이제 가고 없는 스타는 그를 추억하는 장소를 빌어 어떤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을까?

대중은 스크린등을 통해 그의 외면을 바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내면, 자연인인 

그를 짐작할 순 없었다.

  기념관의 전시와 각종행사를 통하여 그의 행적을 좇고 우상한다면, 건축과 자연으로 

보듬어진 옥외전시 마당에서 자연 그대로의 그의 내면을 바라보고자 한다.   스타성에

가리워진 그의 내면을 자연의 사이사이에서 보물 찾기하듯 발견하고, 한 인간으로서의 

스타를 목도하고자 한다. 한 인간의 외면, 내면을 온전히 이해한 후, 대중은 비로소 

떠나간 자리를 걸으며 그를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스타를 품고 돌아오는 길, 도심으로 열린

마당에서, 기꺼이 그와 함께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